롤토체스 시즌17 초보자가 덱 잡는 방법

얼마 전 롤토체스를 다시 켰다가 시즌17 화면에서 살짝 멈칫했어요. 이름부터 우주의 신들이라 분위기가 확 달라졌고, 예전처럼 공동 선택에서 아이템 하나 집어 오는 흐름이 아니라 시작부터 선택지가 들어오더라고요. 처음 보면 복잡해 보이지만, 사실 몇 가지만 잡고 들어가면 훨씬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롤토체스 시즌17은 무엇이 달라졌나
롤토체스 시즌17의 공식 세트 이름은 우주의 신들입니다. 라이엇 게임즈 기준으로 2026년 4월 15일에 시작된 세트이고, 우주 콘셉트에 맞춰 신의 은총을 고르는 방식이 들어왔습니다. 가장 체감되는 변화는 공동 선택 흐름이 빠지고, 두 신이 제시하는 제물 중 하나를 고른 뒤 추가 보상을 받는 구조예요.
특히 4-7 라운드에는 초반에 선택한 신이 다시 등장해 강한 은총을 줍니다. 그래서 시즌17은 초반 선택이 단순한 보너스가 아니라, 중후반 방향까지 은근히 끌고 가는 장치에 가깝습니다. 골드, 경험치, 무료 새로고침처럼 경제를 밀어주는 보상도 있고, 전투력을 직접 올리는 보상도 있어서 내 덱 상황과 맞춰야 손해가 적습니다.
초보자라면 처음부터 모든 신과 보상을 외우려고 하기보다, 이 보상이 내 덱을 빠르게 완성시켜 주는지 아니면 체력을 지켜 주는지를 먼저 보면 됩니다. 예를 들어 무료 새로고침이 많이 붙었다면 2코스트나 3코스트 리롤 덱 쪽이 편하고, 경험치 보상이 많다면 8레벨 이후 4코스트 중심 덱으로 넘어가기 좋습니다.
초반에는 덱보다 아이템과 별 개수가 먼저다
시즌17에도 초반 기본 원칙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1, 2라운드에서 잘 붙는 기물을 먼저 쓰고, 아이템을 너무 오래 들고 있지 않는 게 좋아요. 초보자들이 자주 하는 실수가 완성 덱만 보고 초반을 버티는 건데, 그러면 3스테이지에 체력이 60 아래로 떨어지고 선택지가 확 줄어듭니다.
처음에는 2성 유닛 2~3개를 빨리 만드는 쪽이 안정적입니다. 1코스트라도 2성이면 초반 전투에서 꽤 강합니다. 여기에 방어 아이템 하나, 딜 아이템 하나만 제대로 얹어도 연승이나 연패 관리가 쉬워져요. 예를 들어 대검 계열이 많으면 물리 딜러 쪽을, 여신의 눈물이나 쓸데없이 큰 지팡이가 많으면 주문력 딜러 쪽을 생각하면 됩니다.
- 2-1에는 보통 4레벨을 찍고 전투력을 챙깁니다.
- 2-5에는 연승 중이면 5레벨로 템포를 올리는 선택이 좋습니다.
- 3-2에는 6레벨을 기준으로 덱의 중간 형태를 만듭니다.
- 4-1 전후에는 체력과 골드를 보고 7레벨 리롤 또는 8레벨 진입을 고릅니다.
골드는 50골드 이자를 기준으로 생각하면 편합니다. 다만 체력이 40 아래로 빠르게 내려가고 있다면 이자만 붙잡고 있을 상황이 아닙니다. 이때는 30골드 정도까지 써서 2성 앞라인과 핵심 딜러를 찾는 편이 순방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즌17에서 자주 보이는 조합 고르는 법
현재 시즌17 메타에서는 N.O.V.A., 암흑의 별, 중재자, 사이오닉, 스페이스 그루브, 원시인 계열 조합이 자주 언급됩니다. 패치마다 1티어 조합은 바뀌지만, 초보자 입장에서는 이름보다 운영 방식으로 나누는 게 더 쉽습니다.
리롤 덱
리롤 덱은 특정 1코스트, 2코스트, 3코스트 유닛을 3성으로 만드는 방식입니다. 브라이어, 렉사이, 아칼리, 벨베스처럼 낮은 코스트부터 힘을 받는 조합이 여기에 잘 맞습니다. 무료 새로고침 보상을 받았거나 초반에 같은 유닛이 5장 이상 자연스럽게 붙었다면 리롤 각을 봐도 됩니다.
다만 리롤 덱은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2코스트 중심이면 6레벨에서 오래 머물고, 3코스트 중심이면 7레벨에서 찾는 식으로 가야 합니다. 아무 레벨에서나 새로고침을 누르면 돈은 돈대로 쓰고 원하는 유닛은 안 나오는 상황이 생깁니다.
패스트 8 덱
패스트 8은 골드를 모아 8레벨을 빠르게 찍고 4코스트 중심으로 덱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카르마, 아우렐리온 솔, 킨드레드, 마스터 이, 나미 같은 고코스트 핵심 유닛을 쓰는 조합이 여기에 어울립니다. 경험치 보상이나 골드 보상이 잘 붙었을 때 선택하기 좋습니다.
초보자에게는 패스트 8이 더 깔끔할 때가 많습니다. 3성을 억지로 만들지 않아도 되고, 4코스트 2성 하나가 덱의 방향을 확 잡아주기 때문입니다. 대신 8레벨에 도착했을 때 체력이 너무 낮으면 한두 번 지고 바로 탈락할 수 있으니, 3스테이지에 임시 전투력을 챙기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아이템은 완벽함보다 빠른 전투력이 낫다
롤토체스 시즌17에서도 아이템을 오래 들고 있는 플레이는 꽤 위험합니다. 물론 최고 효율 아이템을 맞추면 좋지만, 초반 5라운드 동안 아무 아이템도 안 만든 채 지는 것보다 B급 아이템이라도 만들어 체력을 아끼는 쪽이 더 실전적입니다.
물리 딜러에게는 무한의 대검, 거인 학살자, 최후의 속삭임 같은 공격 아이템이 자주 쓰이고, 주문 딜러에게는 쇼진의 창, 보석 건틀릿, 내셔류 아이템이 잘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라인에는 피바라기, 스테락의 도전, 가고일 돌갑옷, 워모그 계열처럼 버티는 아이템을 우선으로 보면 됩니다.
아이템을 볼 때는 내 최종 딜러만 생각하지 말고 임시로 들고 있을 챔피언도 같이 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최종적으로 진이나 그레이브즈에게 줄 물리 아이템이라도 초반에는 케이틀린이나 다른 원거리 딜러가 들고 버티면 됩니다. 나중에 팔고 옮기면 되니까요.
순방을 노릴 때 기억하면 좋은 운영 습관
초보자에게 1등보다 먼저 중요한 건 4등 안에 드는 감각입니다. 순방을 자주 하려면 매판 1티어 덱만 외우는 것보다, 내 상점과 아이템에 맞춰 덱을 바꾸는 연습이 더 중요합니다. 같은 시즌17이라도 로비에 같은 조합을 노리는 사람이 3명 있으면 그 덱은 갑자기 어려운 선택이 됩니다.
- 상점에 같은 유닛이 많이 나오면 리롤 방향을 생각합니다.
- 고코스트 딜러 아이템이 먼저 갖춰지면 8레벨 운영을 봅니다.
- 앞라인 2성이 부족하면 딜러보다 탱커를 먼저 보강합니다.
- 상대가 암흑의 별이나 N.O.V.A.를 많이 가면 겹치지 않는 쪽으로 틀어봅니다.
배치도 은근히 큽니다. 암살자나 후방 침투형 유닛이 보이면 딜러를 구석에만 박아두지 말고, 한 칸 안쪽으로 넣거나 미끼 유닛을 옆에 둬야 합니다. 광역 스킬이 강한 상대를 만나면 주력 유닛을 한 줄에 몰아두는 것도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롤토체스 시즌17은 처음엔 선택지가 많아 보여서 피곤할 수 있지만, 신의 보상을 경제형과 전투형으로 나눠 보고, 리롤인지 8레벨 운영인지만 빨리 결정해도 게임이 훨씬 단순해집니다. 메타 조합표는 참고용으로 두고, 실제 게임에서는 내 손에 들어온 아이템과 챔피언을 믿는 쪽이 생각보다 더 좋은 결과를 만들 때가 많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