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빌3 티어표 초보가 뽑기 전에 보는 방법

얼마 전 드빌3를 다시 켜봤는데, 초반에 제일 헷갈리는 게 역시 드래곤 선택이더라고요. 전설이 나오면 무조건 키우면 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스토리 진행 속도, 교배 난이도, 돌파 가능성, 보주 세팅까지 같이 봐야 체감이 훨씬 좋습니다.
드빌3 티어표는 고정된 순위표라기보다 “지금 내 계정에서 어디에 쓸 수 있느냐”로 보는 편이 맞습니다. 스토리, 레이드, 아레나가 요구하는 능력이 다르고, 같은 드래곤도 5돌파 여부나 젬 세트에 따라 느낌이 꽤 달라집니다.
드빌3 티어표 보는 기준
초보 기준에서는 단순 공격력보다 입수 난이도와 성장 속도가 더 중요합니다. 아무리 강한 전설이라도 초반에 돌파가 막히면 2~3일 뒤에는 잘 키운 영웅 드래곤보다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반대로 교배 시간이 짧고 돌파가 쉬운 드래곤은 스토리 3챕터 이후까지도 꽤 오래 씁니다.
- S티어: 스토리와 레이드 양쪽에서 쓰임새가 좋고, 보주나 젬을 맞췄을 때 체감이 큰 드래곤
- A티어: 특정 속성 구간이나 초반 진행에서 매우 편한 드래곤
- B티어: 대체재로 충분하지만 장기 투자 전에는 한 번 더 고민할 드래곤
- 보류: 픽업, 밸런스 패치, 보주 변경에 따라 평가가 크게 바뀔 수 있는 드래곤
사실 드빌3는 속성 상성이 꽤 크게 작동합니다. 불, 물, 바람, 땅, 빛, 어둠처럼 자주 쓰이는 속성을 먼저 채우고, 그다음 꿈이나 영혼 같은 특수 속성을 챙기는 흐름이 편합니다. 초반부터 모든 속성을 완벽하게 맞추려고 하면 재화가 금방 말라요.
초보 기준 추천 티어표
S티어 쪽에는 샤프테일, 마그넬로, 현무, 파워 드래곤을 먼저 볼 만합니다. 샤프테일은 강철 속성의 안정감이 좋고, 방어적으로 버티면서 땅 타점까지 챙길 수 있어 초반 막힘 구간에서 체감이 좋습니다. 마그넬로는 시작 구간에서 접근성이 좋고, 포효 계열 효과로 상대 공격을 낮추는 운영이 가능해서 스토리 밀 때 손이 자주 갑니다.
현무는 물 속성 쪽에서 평가가 좋은 편입니다. 물 기술 위력을 끌어올리는 운영이 가능하고, 불 속성 상대에게 안정적으로 버티는 장면이 많습니다. 다만 가챠 의존도가 있어서 없다고 너무 오래 붙잡고 리세를 반복할 필요는 없습니다. 출석이나 초반 보상으로 확보한 물 속성 대체재를 쓰다가 나중에 갈아타도 됩니다.
파워 드래곤은 땅 속성 전설을 먹고 시작했을 때 확실히 편합니다. 스토리에서 땅 약점이 은근 자주 나오기 때문에, 계정에 파워 드래곤이 있으면 땅 속성 육성 우선순위를 높게 잡아도 괜찮습니다. 없을 때는 에그 드래곤, 머드 드래곤, 리프 드래곤이 현실적인 대체 선택지입니다.
A티어로 보면 좋은 드래곤
A티어에는 제피로스, 백룡, 솔라 드래곤, 루네라, 썬더볼트 드래곤 정도를 넣을 수 있습니다. 제피로스는 내구와 화력이 모두 무난하고, 속도감도 괜찮아서 초반 추천 목록에 자주 올라옵니다. 백룡은 입수 확률이 낮은 편이지만, 여명 속성의 방어 상성과 회복 쪽 장점 때문에 얻었다면 키워볼 가치가 있습니다.
솔라 드래곤은 빛 속성이 필요한 구간에서 무난하게 들어갑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어둠 속성 적이 늘어나는 구간이 있어 빛 딜러 하나는 갖춰두는 편이 마음이 편합니다. 루네라는 어둠 속성 쪽에서 쓰기 좋고, 꿈 속성 적을 상대할 때 빈자리를 채워줍니다. 썬더볼트 드래곤은 스토리 필수급은 아니지만 레이드까지 생각하면 미리 준비해둘 만합니다.
리세마라를 한다면 어디까지 노릴까
솔직히 드빌3 리세는 너무 길게 잡으면 게임 시작 전부터 지칩니다. 전설 하나를 무조건 들고 가겠다는 목표는 괜찮지만, 원하는 전설 하나만 고집하면 시간 대비 효율이 떨어질 수 있어요. 초보라면 “좋은 전설 1마리 또는 실전형 영웅 2~3마리” 정도를 기준으로 잡는 게 현실적입니다.
가장 좋은 출발은 파워 드래곤, 현무 같은 강한 축 하나에 샤프테일이나 마그넬로처럼 돌파 쉬운 드래곤이 같이 있는 계정입니다. 이런 조합은 뽑기 운과 성장 안정성을 같이 챙길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전설은 있는데 속성이 겹치고, 교배나 돌파가 어려운 드래곤만 몰려 있으면 초반 체감은 생각보다 밋밋할 수 있습니다.
- 스토리 우선: 마그넬로, 샤프테일, 파워 드래곤, 현무
- 초반 안정성 우선: 샤프테일, 마그넬로, 제피로스, 백룡
- 속성 보강 우선: 솔라 드래곤, 루네라, 썬더볼트 드래곤, 에그 드래곤
- 대체 육성 후보: 머드 드래곤, 리프 드래곤, 타이푼 드래곤, 빙하고룡
티어보다 먼저 챙길 세팅
드빌3 티어표를 보고 S티어를 뽑았는데도 약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드래곤 자체보다 세팅 문제일 때가 많습니다. 레벨 상한, 승급, 보주, 젬 세트가 제대로 맞지 않으면 좋은 드래곤도 제 성능이 안 나옵니다.
초반에는 흡혈 젬과 화력 젬을 돌려 쓰는 방식이 편합니다. 스토리에서 오래 버텨야 하는 구간은 흡혈 쪽 체감이 크고, 한 번에 밀어야 하는 구간은 공격, 치명타, 더블 어택 확률 같은 옵션이 더 반갑습니다. 30레벨 이후에는 먹이 효율이 떨어지는 구간이 있으니, 한 마리만 무작정 올리기보다 주력 3마리를 균형 있게 키우는 편이 안정적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건 속성별 역할입니다. 불 속성 하나, 물 속성 하나, 땅 속성 하나를 먼저 잡아두면 스토리 초중반이 훨씬 부드럽습니다. 이후 빛과 어둠을 채우고, 레이드 목표가 생기면 번개나 꿈 속성을 추가하는 식으로 가면 재화 낭비가 줄어듭니다.
내 계정에 맞게 고르는 방법
지금 막 시작한 계정이라면 티어표 1위만 찾기보다 “내가 당장 3일 안에 키울 수 있는가”를 먼저 보는 게 좋습니다. 교배 시간이 짧고 돌파가 쉬운 드래곤은 실제 플레이 시간이 쌓일수록 빛이 납니다. 특히 샤프테일, 마그넬로처럼 초반부터 자주 언급되는 드래곤은 단순 인기보다 접근성과 안정성이 같이 맞아떨어진 사례에 가깝습니다.
반대로 픽업 전설은 강해 보여도 보주나 전용 세팅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명함만 얻고 바로 모든 재화를 넣기보다, 스토리 주력 3마리 세팅을 먼저 끝낸 뒤 투자하는 편이 덜 아깝습니다. 드빌3는 밸런스와 보주 평가가 자주 움직이는 게임이라, 한 번에 모든 재화를 붓는 선택은 꽤 부담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초반 드빌3 티어표를 볼 때 샤프테일, 마그넬로, 파워 드래곤, 현무를 가장 먼저 확인하고, 그다음 내 계정에 부족한 속성을 채우는 순서가 편했습니다. 결국 오래 쓰는 드래곤은 숫자상 1위가 아니라, 내가 막힌 스테이지를 실제로 넘겨준 드래곤이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