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그림잔치 참가와 결과 확인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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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그림잔치 참가와 결과 확인하는 방법

아이 그림을 냉장고에 붙여 두고 한참 바라본 적이 있다. 어른 눈에는 삐뚤빼뚤한 선이어도, 아이가 왜 그 색을 골랐는지 듣고 나면 그림이 다르게 보인다. 빙그레 그림잔치는 그런 이야기를 큰 도화지에 펼칠 수 있는 어린이 행사다. 다만 참가 신청과 현장 접수는 별개라서, 처음 가는 가족이라면 순서를 알아두는 편이 편하다.

올해 일정부터 확인하기

2026년 제39회 빙그레 어린이 그림잔치는 10월 17일 토요일, 충남 천안의 독립기념관에서 열렸다. 행사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였고, 참가 신청은 9월 7일부터 10월 14일까지 받았다. 지금은 올해 행사와 신청 기간이 모두 지난 상태다. 다음 행사에 관심이 있다면 올해 날짜를 그대로 달력에 옮기기보다 빙그레 어린이 그림잔치의 새 공지를 확인해야 한다.

올해 참가 대상은 전국의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이었다. 모집 인원은 어린이 3천 명으로 안내됐고, 현장 신청은 받지 않았다. 가족 나들이를 겸해 갔다가 그 자리에서 이름을 올리는 방식은 불가능했던 셈이다. 신청을 마쳤더라도 행사장에서 공식 도화지를 받아야 참가 자격을 갖추는 구조였다.

신청할 때 놓치기 쉬운 순서

참가 절차는 빙그레 어린이 그림잔치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고, 신청 내역을 확인한 뒤, 행사 당일 운영본부에서 접수하는 순서다. 올해 안내에는 현장에서 명찰과 A3 크기 도화지를 받도록 적혀 있었다. 온라인 신청 화면을 끝까지 마친 후 신청 확인 메뉴에서 접수 여부를 한 번 더 확인해 두면 당일 마음이 한결 가볍다.

행사 시작은 오전 10시였지만 그때 도착해 바로 그림을 그리는 일정으로 생각하면 조금 빠듯하다. 주차하고 운영본부를 찾아 명찰과 도화지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독립기념관은 둘러볼 곳이 넓으니, 아이와 함께라면 이동 시간까지 감안하는 게 좋다. 올해 행사 참가 차량은 독립기념관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안내됐다. 이 역시 다음 행사에서는 다시 확인할 항목이다.

가방에는 무엇을 넣으면 좋을까

도화지는 현장에서 제공됐지만 그림 도구는 각자 준비해야 했다. 크레파스, 색연필, 수채화 물감, 파스텔처럼 아이가 평소 편하게 쓰는 재료를 고르면 된다. 여러 재료를 한꺼번에 챙기기보다 익숙한 도구를 중심으로 준비하면 현장에서 고르는 데 시간을 덜 쓴다. 올해는 다양한 그림 재료를 허용했지만 오브제를 붙이는 방식은 제외했다.

도시락과 마실 물도 생각해 둘 만하다. 올해 공식 안내에 따르면 행사장에 별도의 식사 판매가 없었고, 도시락은 가져갈 수 있었다. 그림 그리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니 손을 닦을 물티슈와 쓰레기를 담을 작은 봉투도 실용적이다. 다만 텐트와 그늘막은 독립기념관 전역에서 설치할 수 없었다. 원터치 텐트도 금지 대상이어서, 햇볕을 피하려고 가져가면 짐만 늘어난다.

아이에게 그림을 더 멋지게 그리라고 손을 보태고 싶을 수 있다. 하지만 올해 안내에는 부모나 학원 선생님이 그림을 도와주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적혀 있다. 구도를 대신 잡아주거나 색칠을 고쳐주는 일은 피하고, 아이가 필요한 도구를 꺼내기 쉽게 옆에서 챙겨주는 정도가 좋겠다.

그림 주제와 당일 흐름

올해 주제는 ‘독립’이었다. 어린아이에게는 조금 어려운 말처럼 들릴 수 있다. 그림을 시작하기 전 독립기념관에서 본 장면이나 자유롭다고 느꼈던 순간을 아이 말로 들어보면 소재를 찾기 쉬워진다. 태극기를 크게 그리는 아이도 있고, 가족과 걷는 모습을 떠올리는 아이도 있을 것이다. 무엇을 그릴지는 아이가 정하는 편이 행사 취지에도 잘 맞는다.

올해 그림 그리기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완성작 접수는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로 안내됐다. 작품을 낸 참가자에게는 빙그레 제품 간식도 제공됐다. 페이스페인팅, 낙서 체험, 풍선, 사진 촬영 같은 프로그램과 공연도 마련돼 있었다. 다만 현장 프로그램의 시간과 내용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아이가 그림을 끝낸 뒤 다른 체험을 즐기는 순서로 생각하면 작품 접수 시간을 놓칠 걱정이 적다.

작품을 낸 뒤에는 결과 확인하기

제39회 입상자 발표 예정일은 2026년 11월 3일 화요일이다. 발표와 수상작 전시는 빙그레 어린이 그림잔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됐다. 심사 기준은 순수성, 표현력, 심미성이다. 상을 기다리는 마음도 있겠지만, 아이가 그림에 담은 이야기를 먼저 들어보는 시간이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출품작은 돌려주지 않고 저작권은 빙그레에 귀속되며, 수상작은 광고와 홍보에 활용될 수 있다는 점도 올해 안내에 적혀 있었다. 작품을 내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내용이다. 행사는 끝났지만 아이가 그날 무엇을 보고 어떤 장면을 골랐는지 함께 이야기할 시간은 남아 있다. 그림 한 장이 가족의 가을 기억이 되는 건 아마 그런 순간일 것이다.

빙그레 그림잔치 참가와 결과 확인하는 방법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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